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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삼시세끼' 촬영지

해안절벽 따라 이어진 주상절리로 뛰어난 경관적·학술적 가치
2024. 04.11(목) 11:52확대축소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신안 만재도 전경. 사진=신안군 제공]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9일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新安 晩才島 柱狀節理)'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나 화산쇄설물의 급격한 냉각에 따른 수축으로 형성되며, 현재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무등산 주상절리대',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만재도는 섬 전체가 중생대 백악기(약 1억년 전) 화산활동에 의한 용결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지역 장바위산 주변의 공유수면을 포함한 18만1,729㎡가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사진=신안군 제공]
이 곳의 주상절리는 응회암이 퇴적될 당시 온도를 알려주는 용결조직이 암체 전반에 걸쳐 고르게 관찰된다. 용결조직은 화산쇄설물이 고온 상태로 퇴적된 후 기공을 많이 포함한 부석(가벼워 물에 뜨는 돌)이 하중에 의해 납작하게 눌려 만들어지는 조직으로, 응회암이 600℃ 이상의 고온에서 퇴적될 경우 형성된다.

또한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해안침식 지형(해식동굴, 해식아치, 해식기둥)과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간격과 방향을 달리하는 주상절리들이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하게 발달된 점, 한반도 백악기의 화산 분화 및 퇴적환경 해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 등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만재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남쪽으로 52㎞ 떨어져 있으며 목포에서는 105㎞ 떨어진 외딴섬이다. 70명의 주민은 미역채취 및 낚시어업 등에 종사하며 살고 있다.

한편 만재도는 드라마 '봄의 왈츠'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등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걷기 여행 및 낚시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hktimes5@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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