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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 업무추진비, 어떻게 사용됐나?(1보)

업체 두 곳에 물품구입비 60여% 사용…'특정업체 밀어주기식' 특혜 의혹
구매 비용 집행은 신용 구입방식 아닌 현금영수증(추후 계좌이체 결재) 수령
2024. 04.23(화) 11:40확대축소
[사진=정읍시청 전경]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이학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장이 업무추진비 중 물품구매 비용을 사용하면서 특정 업체 두 곳에 과도하게 집중적으로 집행한 점이 나타나, 이들 업체에 대해 '밀어주기식'으로 특혜를 준 것은 아닌가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앞서 '메트로신문'에서 같은 내용으로 보도된 후, 본지에서도 관련 자료를 입수해 검토‧분석했다.

검토 결과, 이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1일 시장 취임 이후부터 그해 12월31일까지 6개월 동안 '시책 및 지역 홍보를 위한 내방객용 특산품 구입'에 총 5,150여만 원(1,273명분, 일부 상근직원 추석선물 237명 포함)을 사용했다.

이 중 '내장산00000조합법인'에 2,060여만 원, 그리고 '정읍0000사업단'에는 3,090여만 원을 사용했다. 이 두 곳의 업체에 사용된 금액은, 업무추진비 가운데 식대와 간식구입비 등을 제외한 총 구매비용 8,560여만 원의 60%가 넘는 금액이다.

이 시장은 2023년에도 마찬가지로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 동안 '내장산00000조합법인'에 3,420여만 원, 그리고 '정읍0000사업단'에는 6,420여만 원 등, 두 곳의 업체에 총 9,840여만 원(2,462명분, 일부 상근직원 설, 추석선물 715명 포함)을 사용했다. 이 또한 2023년 집행한 업무추진비 중 식대와 간식구입비 등을 제외한 총 구매비용 1억5,540여만 원의 63%가 넘는 금액이다.

특히, 정읍시는 기관(법인) 구매용 카드를 사용해 이들 두 곳의 업체에서 특산품을 구입하면서 신용 구입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영수증을 받는 방법(추후 계좌이체)으로 구매했다. 현금영수증 발급 시 카드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 또한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정읍시 관계자는 "정읍 지역 특산품으로 많이 알려진 제품이 복분자 술과 귀리이다. 기념품으로 받는 사람들이 선호하고, 전임 시장 시절부터 오랫동안 거래해 오던 업체를 이용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금영수증 수령 방법으로 결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금액의 거래를 하다 보니, 해당 업체의 카드수수료라도 절약될 수 있도록 하려고 그렇게 했다"며, "올해부터는 다른 업체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신용 구매방식으로 집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읍시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으로 위 두 가지 제품 외에 더 다양한 특산품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향후 정읍시에서는, 다양한 지역 특산품들이 홍보되고 특산품을 생산하는 지역민 다수에게 공평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종류의 특산품 구매사용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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