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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안좌도 고분군(배널리·읍동) 학술대회 개최

투구·갑옷 등 대량 발굴
2024. 06.12(수) 10:50확대축소
[안좌도 읍동고분 발굴(2011년). 사진=신안군 제공]
[한국타임즈 신안=강유완 기자] 전남 신안군은 오는 14일 신안군가족센터에서 신안 안좌도 고분군(배널리, 읍동) 전라남도 지정유산 신청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안군 주최로 진행되며 '마한문화권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안좌도 고분군의 학술적 가치와 위상을 밝혀 도 지정 유산 신청의 당위성 및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안좌도 고분군은 2011년 신안군이 의뢰해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의 발굴조사로 알려졌다.

특히 배널리 고분은 5세기 전반 서남해안 섬 지역에서 완벽한 형태의 투구, 갑옷 등이 대량 발굴된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읍동고분은 6세기 후반 백제 석실묘가 확인되어 5~6세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서남해 항로 장악을 위한 백제의 진출과 관련된 중요 유적으로 평가된다.

안좌도 고분군의 발굴 성과는 과거 바다와 내륙의 관문 역할을 하고, 영산강유역의 마한세력과 백제, 가야, 일본 간의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귀중한 자료들로 학술적 가치 규명을 통해 도 지정유산으로 보호, 관리할 필요성이 높다.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은 당시 발굴조사를 담당했던 동신대학교 이정호 교수가 맡았고, 안좌도 고분군의 학술적 가치, 대외관계, 지정유산 타당성 및 활용 방안 등 3편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부로 예정된 특별강연회는 대한민국 역사 스타강사 최태성(EBSi․이투스교육)을 초청해 전남의 뿌리인 마한의 역사 소개와 역사관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강연이 진행된다.

마한사(馬韓史)에 대한 객관적인 사료의 부족과 학술적 연구성과가 미진한 상황에서 신안 안좌도의 고고학적 성과는 5~6세기 서남해 지역에 마한의 강력한 정치체가 형성됐다는 주장을 입증해 주고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술대회 결과는 향후 전라남도 지정유산 신청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선사시대부터 신안의 섬들은 서남해안 해상교통로 상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동아시아 무역 항로의 거점 역할을 했던 곳으로 안좌도 고분군의 발굴을 통해서도 입증된 만큼 도 지정유산 승격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강유완 기자 nakang3153@naver.com        한국타임즈 강유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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