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농협 조합원들, 유덕근 조합장 독재 경영 강력 규탄
조합장 해임 위한 임시총회 소집 서명운동 돌입
| 2026. 03.15(일) 1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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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협 임시총회 소집을 위한 조합원 일동' 명의를 쓴 이들 조합원들은, 지난 13일 고창농협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조합 정관에 의거해 유덕근 조합장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 소집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서 이들은, "작금의 고창농협이 특정 개인의 독단적인 경영과 무책임한 행태로 인해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라며 "참담한 심정으로 조합장의 비상식적인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총회에서 공표한 사퇴 의사를 하위 기구인 이사회에서 번복하는 것은 대의원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조합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2013년부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업무용 차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달 보조금을 챙겨온 사실은 파렴치함의 도를 넘었다"라며 "이를 '직원의 업무 미숙' 탓으로 돌리는 비겁한 변명은 조합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고, 농민들의 생존 자금을 제 잇속 채우는 용돈으로 여긴 조합장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회복 불능 상태"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조합장의 차남부터 제수씨, 외사촌, 사돈에 이르기까지 농협 주요 요직을 친인척으로 도배한 것은 전형적인 족벌 경영의 극치"라며 "실력 있는 직원들의 앞길을 막고 제 식구 챙기기에만 혈안이 된 유덕근 조합장은 고창농협을 농촌 경제의 보루가 아닌 '유씨 가문 회사'로 타락시켰다. 이 추악한 사유화의 사슬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덧붙여, "상임이사 선출 부결 후 대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현명한 판단' 운운하며 압박을 가한 것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며 "공정해야 할 선거를 자신의 뜻대로 주무르려는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자체감사는 받지 않겠다' '나만 다치겠냐, 직원도 다친다' '법대로 해라'는 식의 조폭 같은 발언으로 이사회를 겁박하고, 이를 기록에서 고의로 누락시킨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모든 회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정기총회 당시 의결 정족수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안건을 처리해 발생한 불필요한 예산 낭비는 오롯이 조합장의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막대한 손실을 왜 조합원들이 떠안아야 하는가. 운영 미숙으로 발생한 임시총회 비용 3,600여만 원을 책임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024년 나락 가격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당시 농가에 이익 환원을 약속하며 합의서까지 써놓고도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합의서는 농협이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했던 농민들에게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하겠다는 엄중한 사회적 계약이었다. 조합은 지금이라도 일방적인 나락 가격 결정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 조합원들은 마지막으로 "고창농협의 주인은 조합장 한 사람이 아니라 4천 6백여 농민 조합원"이라며 "무너진 고창농협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농협을 농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강력한 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타임즈 김종성 기자 kjs56730@daum.net 한국타임즈 김종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gisa_ttl="%EA%B3%A0%EC%B0%BD%EB%86%8D%ED%98%91+%EC%A1%B0%ED%95%A9%EC%9B%90%EB%93%A4%2C+%EC%9C%A0%EB%8D%95%EA%B7%BC+%EC%A1%B0%ED%95%A9%EC%9E%A5+%EB%8F%85%EC%9E%AC+%EA%B2%BD%EC%98%81+%EA%B0%95%EB%A0%A5+%EA%B7%9C%ED%83%84"; ?>


Update 10.16(금) 1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