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기자수첩] 즐거운 '성탄절'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2013. 12.25(수) 20:26

[한국타임즈 최영호 강원취재본부장]
[한국타임즈 최영호 기자] 오늘이 2013년전 12월 25일 성령으로 유대땅 베들레헴의 말 구유에서 동정녀 마리아에 의해 태어난 예수그리스도의 비밀을 이상한 별의 출현, 동방박사들을 인도한 빛으로 온 누리에 '예수의 탄생'을 알려 준 날. 왜 하나님이 이세상에 독생자를 보내셨나 그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봐야 하는 날이지 않을까?

그 날자에 대하여는 여러 설이 있으나 고대 로마에서 지키던 동지 날(12월 25일),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은 동지절(12월 24일~이듬해 1월 6일)을 대축제인 명절로 지키고, 고대 로마 주교는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택했다는 설과 교회적으로 지키기 시작한 것은 4세기 후반 부터이며, 고대 로마교회에서 기원한 크리스마스를 지키기 시작한 년대에 대해서 335년, 354년 설이 맞서 있다. 그 후 동방교회로 퍼져나가 콘스탄티노롤리스 카파도기나 등에서 지키기 시작했고, 교회력의 기원이 됐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서력 기원의 시원이 됐다.

예수님의 탄생 년도나 날자의 기록이 성서에도 없으며 12월 25일로 정한 최고의 기록이라는 '안디옥' 주교의 데오필로스 기록도 학자들 간에 위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근거는 '그리스도'와 '미사'가 합쳐진 용어로 '마태복음 제1장, 누가복음 제2장'에서 볼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트리와 빨간 코에 루돌프 사슴이 끄는 썰매 위에 산타클로스를 빼놓을 수가 없다. 트리는 고대 애급에서 동지제 때 로마 축제 행렬에서의 촛불을 단 월계수 가지에 장식 등 성목 숭배에 그 기원을 두고 있고 전나무를 사용하게 된 동기에는 8세기경 독일에 파견된 선교사 '오딘'은 신성하다는 떡갈나무에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야만적 풍습을 중지 시키기 위해 옆의 전나무를 가리키며 '이 나무를 가지고 집에 돌아가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 하라'고 설교한데서부터 비롯 됐다고 한다.

산타클로스라는 말은 270년 소아시아지방 리키아의 파타라시에서 출생한 세인트 니콜라스의 이름에서 유래됐다고 하며, 그는 자선심이 지극히 많았던 사람으로 후에 미라의 대주교가 되어 남몰래 많은 선행을 베풀었다고 한다. 그의 생전의 이러한 자선행위에서 유래해 산타클로스가 생겨 났으며 가톨릭에서는 그를 성인으로 여겨 왔고 그의 이름을 라틴어로 하면 상투스 니콜라우스인데, 네덜란드 사람들은 산 니콜라우스라고 불렀다. 이것이 점점 산테 클라스라고 불리우고 미국에서 산타클로스라고 발음을 하면서 지금의 산타클로스라고 변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산타클로스의 모습은 아주 체격이 크고 뚱뚱하며 수염이 길고 빨간 옷을 입은 할아버지인데, 왜 산타할아버지는 이러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남은 것일까? 1931년 코카콜라에서 산타클로스를 모델로 해 마케팅활동을 했는데, 당시에 전설적인 일러스트레이터 '헤드 선드블롬(Haddon Sundblom)'이 광고를 담당하며 산타클로스의 모습을 창조해냈다고 한다 즉, 산타클로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옷과 흰 수염은 바로 콜카콜라의 로고 색과 신선한 거품을 상징화한 것.

루돌프의 유래를 보면 처음 산타클로스는 루돌프와 같이 등장하지 않았고, 북유럽의 신화적 요소와 결합하여 염소에서 사슴(순록)으로 변해 산타가 끄는 썰매와 함께 탄생했다. 또한 1822년 성탄절 이브 뉴욕의 신학자 클레멘트 무어가 쓴 '성 니콜라스의 방문'이라는 시집. 책 표지에 순록을 타고 썰매를 끄는 산타클로스의 그림이 최초로 그려졌다. 또 다른 유래로는 1939년 미국의 대형 백화점 광고부에 근무하는 한 직원의 동화에서 루돌프와 함께 등장한 것이 루돌프의 탄생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다.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원한다. 이제라도 전 일류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서로가 서로를 용서 함으로써 전쟁의 공포와 민족의 갈등을 하나님께 내려 놓고 '트리'의 의미와 아무도 모르게 선행을 베풀며 행복을 선물 했던 산타클로스 처럼 오늘(크리스마스)은 산타크로스가 되어 빨간코의 루돌프가 끄는 썰매에 희망, 행복을 가득 싣고 신나게 달리며 나눠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 본다.

한국타임즈 편집국 hktime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