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순천 시민사회단체 자율통합 건의서 제출

행안부 자율통합 지원계획 발표와 더불어 최적기라고 주장
2009. 09.29(화) 19:05
양준식 기자 / 순천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표 황의병)는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구례군을 포함하는 도시통합 건의서를 오늘 9월 29일 주민 약 13,000여 명의 연서를 받아 순천시에 제출했다.

통합건의서가 제출됨에 따라 순천시에서는 전라남도를 경유하여 금년 9월 30일까지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행정안전부에서는 오는 10월 중 관련 자치단체 지역 주민에 대한 여론수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율 통합 건의는 자치단체장, 시의회 의장, 주민이 건의 할 수 있으며 이번 건의는 자치단체 순수 자율통합 취지에 맞춰 2008년 12월 31일 현재 관내 주소지를 둔 19세이상 주민 1/50이상 연서로 건의할 수 있다.

이번 통합 건의 배경은 지난 10여년 간 광양만권 도시통합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왔고 지역주민 또한 통합을 찬성했으나 진전되지 못하고 지금까지 끌어 오던 중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을 발표하는 시점에 지금이 통합 추진에 최적기라고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4개 시 군 통합 시 각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융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고 공공시설 및 환경시설 등의 중복투자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광양항 활성화 등 국책사업 및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게 시민단체의 입장이다.

도시통합 건의는 행정안전부에서 지난 8월 26일 자치단체 자율통합지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최근 전국 지장자치단체에서 많은 관심과 함께 20여개지역에서 도시통합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도시통합 건의 시한은 9월 30일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는 통합건의가 접수된 자치단체에 대하여 10월 중 지역주민 여론조사를 거쳐 연내 시의회 의견 수렴과 주민투표를 실시하여 통합 여부를 확정 짓고 2010년 7월 새로운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양준식 기자 junesic10@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