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신년 해맞이는 원주 치악산 상원사로 가볼까?
2012. 12.26(수) 12:53

[사진출처:천년 고찰 치악산 상원사 카페]
[한국타임즈 원주=송재완 기자] 신라시대 경순왕(재위기간 927~935, 신라시대 56대 군주)때 창건된 치악산 상원사는 경순왕의 왕사(王師)였던 무착대사가 당나라에 유학하고 오대산에서 부처님의 성스러운 상을 보고 창건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치악산 상원사는 1076년 이상(1076년~1084년)된 천년 고찰로 종에 얽힌 꿩의 전설이 서려있는 사찰로 해발 1,100미터에 위치하고 있어 일출이 감개 무량이다. 또한 수많은 산으로 형성된 지평선 속에서 신비스럽게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다.

뱀의 해를 맞이해 모두의 희망이 실현 되리라 믿는다. 행사 내용은 뱀의 해를 맞이해 소설가 우동구 씨의 뱀의 입장에서 본 업(業)을 재해석하여 각색한 것을 시조창의 대가 전미녀 씨의 시조창, 국가를 위한 기도, 고공스님 축원, 남춘석 신림중학교 교장의 신년메시지, 상원사 종 타종, 합창으로 마무리 된다.

원주지역은 5,000년 전에 우리의 조상들이 살았던 곳으로 신석기, 청동기, 삼국시대, 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유물은 혁신도시 개발사업에 따른 각종 토기와 유물이 출토돼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해맞이 행사의 일환으로 참가자 중 타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타종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치악산 상원사에서 숙박을 원하는 사람은 신도 우선, 선착순 50명에 한해 접수도 받는다.[치악산 상원사 033-765-1608]

등산 코스는 등반 거리 5.3km로 신림면 성남2리 매표소(05:20/ 05:20분 출발) - 치악산 상원사(약1시간 30분 소요) - 해맞이 행사 - 하산(약 1시간 소요) 순으로 이뤄진다. 보통인 산행을 기준으로 체력이 약한 사람은 15분 정도 일찍 출발 하면 된다. 종각 좌측의 나무 잎갈나무는 둘레가 1.2m 이며 수령은 490년 이상이다.

[참가자 유의 사항]
1. 주차공간이 협소해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성남2리 매표소 주변에 주차를 하고, 가급적 카풀을 이용하길 바란다.
2. 계곡내 도로가 결빙되어 반드시 차량운행 시 체인을 장착 할 필요가 있다.(4륜구동 차량도 체인 장착/경사진 곳은 매우 위험)
눈이 와도 행사는 추진 된다. 05:20분에 신림면 성남2리 매표소에서 출발하면 된다.
3.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하고, 모자, 장갑, 스틱, 간식, 물, 비상식량 등을 준비하며 2인 이상 동행하여 상호 등반을 도와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숙박]
1. 신림면 성남2리 치악산 상원사 입구 주변에 많은 펜션, 민박집 있음
황둔리 감악산 입구 밤나무 펜션 : 033-764-6898
2. 오토 캠핑장 (검색 : 두리오토 캠핑장)
두리오토 캠핑장(신림면 황둔리 /신림면~황둔/주천방향 88번 지방도) 차량 1박 : 28,000원, 2박시 5,000원 할인
신경식 011- 9162-6538 / 어린이 얼음썰매장(660㎡/ 앉은뱅이 썰매) 펜션 등 완비

[찾아 오는 길]
서울 → 영동고속도로 → 문막 지나 원주방향 → 남원주/제천방향/중앙고속도로 → 신림 TG(남원주-신림 : 18km) → 우회전, 1.5km → 상원사, 국립공원 치악산 / 도로안내판 → 성남2리 매표소

[주변 볼거리]
1. 용소막 성당(신림 용암2리 719-2) 763-2342 천주교 유적지 / 1898년 건립
2. 베론 성지(충북 제천시 봉양읍 5번 국도 변/ 신림~제천에 위치)
3. 고판화 박물관/치악산 명주사 033-761-7885 국내 유일, 최고의 판화박물관(신림면 황둔리1706-1번지/ 88번 도로)
4. 원주시 단구동 박경리 문학공원
5. 감악산, 삼봉, 천삼산
6. 제천 의림지 등

[시] '치악산 상원사' 시인 최승관

눈 덮인 계곡 따라 솔향기 흩뿌리며
젖혀진 하늘 한 쪽 밝아 오는 치악산
새벽은 범종을 울리고 비로봉을 넘는다.

용트림 치는 운무 골짜기 뒤척이고
사찰 문 그림 연꽃 꽃망울 터뜨리며
죽어서 갚은 그 은혜 종소리로 들릴 때

속세에 찌든 마음 대웅전에 앉혀놓고
빈 껍질 질끈 매고 벼랑을 넘어서니
노송 숲 바람을 모아 다 비우라 외친다.

한국타임즈 송재완 기자 thdwo2498@hanmail.net 한국타임즈 송재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