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자원봉사단체 수해 복구에 구슬땀

2024. 09.26(목) 15:09

[강진군자원봉사자들이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강진군 제공]

[한국타임즈 강진=김정두 기자] 전남 강진군은 제14호 태풍 폴라산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대규모 자원봉사활동을 가졌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활동에는 약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침수 피해 가구를 찾아 신속하게 복구에 나섰다.

이번 폭우로 인한 강진군 내 침수 피해 가구는 25일 현재 기준, 74가구로, 이 가운데 22가구는 자력 복구를 마쳤으며, 52가구는 300여 명의 자원봉사들이 투입되어 침수 가옥 정리 및 이동 세탁을 추진 중이다.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지역에 침수된 가구와 집 안을 청소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마치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나서 십시일반의 위대한 힘을 보여줬다.

특히 노동력 제공뿐 아니라 침수 피해를 입은 가정의 어르신과 어린이 등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며 정서적 지원도 함께 했다.

[강진군지역자활센터 관계자들이 병영면 발천마을에서 이동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제공]

강진군지역자활센터는 침수 피해가 심각한 병영면과 작천면에 이동 세탁 차량을 동원해, 침수된 이불과 옷을 세탁하며 피해 주민들이 청결한 생활 환경을 신속하게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밖에 강진군은 자원 봉사자와 침수 피해 가구를 위해 생수를 지원하고, 침수 피해를 입은 저소득 취약 계층에 이불과 도배·장판 지원을 계획해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군은 조속히 피해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기 앞에서 민관이 하나 되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의 참뜻을 보여주신 모든 자원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김정두 기자 kjd2653@naver.com        한국타임즈 김정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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