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예정대로 도당위원장직 사퇴"

"전남지사 출마여부 의견수렴 뒤 중앙당과 협의, 이달 말 결정"
후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서갑원 유력 조짐

2018. 02.08(목) 22:05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전남지사 출마와 관련해 "도민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하고 중앙당과 협의 뒤 이달 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8일 모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당초 예정대로 전남도당 위원장직은 12일 사퇴한다"며 "이는 도민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도당 위원장은 9∼13일 사이에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6월 치러지는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도당위원장 사퇴를 약속했었다.

이 의원은 또한 "당의 상황과 지역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달 말 쯤 당과 협의해 (전남지사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재차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이 의원이 전남지사 출마여부와 별개로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이 의원 후임 도당위원장도 누가 맡을 것인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이 의원의 후임 도당위원장 후보로는 서갑원 순천지역위원장, 서삼석 전 무안군수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 8일 민평당 박준영 전 의원이 의원직 상실로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보궐선거에 서삼석 전 무안군수 출마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갑원 순천지역위원장이 도당위원장으로 유력하게 떠오를 조짐이다.

한편, 현재 거론되는 각 당의 전남지사 후보군은 민주당서 이 의원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민주평화당에서는 박지원, 황주홍 의원, 바른미래당으로 옮겨가는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등이다.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한국타임즈 양준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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