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독자기고] 향긋한 봄내음 타고, 화합하는 곡성군민

…'곡성세계장미축제'·'곡성심청축제' 성공개최 기원
2016. 04.19(화) 13:10

[유남숙 곡성군의회 의원]
[유남숙 곡성군의회 의원] 사방에서 고운 빛깔의 꽃들이 향긋한 봄내음을 전하는 4월, 화려하고 포근한 봄의 유혹이 절정에 달하는 4월 29일, 곡성군민의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올해로 서른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곡성군민의 날은 3만 군민과 출향 인사들의 화합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온 군민이 화합해 애향심을 기르고 향토문화 예술을 발전시켜 풍요로운 곡성군을 만들어가자는 목적으로 1977년 '곡성군민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옥외·옥내 격년행사로 1981년부터 매년 10월 15일 시행하다가 농번기로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2005년부터 곡성군민의 날은 5월 1일(1979년 5월 1일 곡성읍의 승격으로 현 1읍 10면으로 개편됨을 기념하자는 의미)로 지정했다.

한동안 곡성군민의 날 행사는 근로자의 날과 겹쳐 많은 군민이 참여하는 데 제한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런 여론을 적극 반영해 올해부터 군민의 날인 5월 1일이 속한 주의 금요일에 개최 하기로 조례를 개정해 4월 29일 금요일에 곡성군민의 날 행사를 치르게 됐다.

많은 군민의 참여를 위해 군민 입장에서 변화해온 곡성군민의 날은 올해 옥내행사로 군민회관에서 검소하고 내실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이 날은 곡성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에 공헌한 자랑스러운 군민, 단체를 선발해 곡성군민의 상이 수여된다. 문화예술 및 교육·사회복지 및 환경·경제·농림수산·체육·효행·애향 부문 등 총 7개 부문으로, 곡성군민의 상은 군민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까지 군민의 상 수상자는 총 99명이며 자랑스러운 명단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민회관 한켠에 이들의 사진이 게시돼 있으니 곡성을 사랑하는 군민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곡성군을 빛낸 인물들의 역사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곡성 군민을 위한 화합과 소통의 자리에 지역민과 향우, 귀농귀촌인 512세대(2015년~2016년 3월 말 유치), 다문화가족 230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단결해 애향심을 높이는 알찬 축제가 되도록 곡성군민의 날 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이번행사는 지역 대표축제인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2016. 5. 20.~5. 29.)와 제16회 곡성심청축제(2016. 9. 30.~10. 3.)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곡성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군민의 날 행사를 위해 오랜 시간 내실 있게 곡성군에서 준비한 진수성찬을 많은 곡성군민들이 참여해 맛있게 즐겨주시길 기대해 본다.

한국타임즈 편집국 hktime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