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짙은 농무 틈탄 불법조업 기승
해경, 철저한 경비와 강력 단속으로 해양주권 수호할 방침
| 2010. 02.23(화) 22:41 |   |
정승임 기자 /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짙은 농무를 틈타 무허가로 불법조업을 벌인 중국어선이 잇따라 해경에 적발되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최재평)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9시 30분께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74km해상에서 무허가 조업을 벌인 중국 산동성선적 노영어호 등 2척을 EEZ어업법 위반으로 나포했다.
올해 들어서만 무허가 불법조업 중국어선 6척이 나포되고, 망목규정 위반을 포함한 7척을 포함 총 13척이 나포되는 등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 선장들은 경찰조사에서 “중국해역에는 고급어종이 나지 않을 뿐만아니라, 고기도 잡히지 않는 등 어업 환경의 악화로 조업을 위해 우리측 해역에서 이를 노리고 불법조업을 벌였다”고 진술하고 있다.
해경관계자는 “허가받지 않은 중국 저인망 어선이 우리측 EEZ에서 짙은 농무를 틈타 위험한 불법조업을 시도하고 있다”며 “경비함정 및 헬기 등을 총동원하여 강력한 단속을 전개 해양주권 수호 및 어족자원 보호에 총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임즈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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