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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광주진료소 1년간 2260명 진료

만족도 조사 결과 92% '양질의 서비스에 매우 만족 응답
2023. 12.22(금) 08:54확대축소
[고려인광주진료소가 올해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총 44회 2,260명의 고려인들을 진료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김종선)가 코로나 이후 올해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무료진료사업으로 총 44회 2,260명의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들을 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인마을 중앙에 위치한 고려인광주진료소는 2018년 3월 광주시와 광주시의사회가 국내 최초로 설립한 무료진료소다.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피부과, 안과, 치과, 한방의학과 등이다.

진료소 내에는 정밀진단을 요구하는 초음파 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장비가 구축돼 양질의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간호사회의 수액 진료에 이어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가 지원하는 약국도 운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고려인청소년들의 통역활동과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생과 약대생의 자원봉사 참여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진료소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진료소를 찾는 대부분 환자들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려인 동포들로 호소하는 질병은 내분비계 질환, 근골격계 통증, 두통 등이며 무료로 치료와 약을 처방 받고 있다.

진료일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보통 환자들은 오후 4시부터 진료소에 모여 진료 순서를 기다리느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에 고려인마을이 진료소를 찾는 고려인주민 100명을 상대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진료 받은 주민 92%가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진료비 무료'(45%), '통역을 통한 원활한 소통과 설명'(33%), '근접성'(22%) 등을 꼽았다.

고려인마을은 고려인광주진료소 의료진과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성과 보고회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공익법인으로 출범한 '사단법인 고려인을사랑하는의료인모임'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2024년 진료소의 효율적인 운영계획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인광주진료소가 광주 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무료진료에 참여해 주신 의료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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